이 책은 포커싱이라는 내면 활동을 6단계로 제시하였다. 즉, 1단계는 주변 정리하기, 2단계는 감각을 느끼고 신체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섬세하게 묘사하기, 3단계는 이름 붙이기, 4단계는 떠올린 심상과 용어 등이 내면의 느낌과 맞는지 맞추어 보기, 5단계는 내부 느낌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물어보기, 6단계는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인데, 6단계에서는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긍정적으로 단지 2~3분간 받아들이기를 제안하였다.
포커싱 체험 심리치료는 자기 인식과 정서적 치유를 위해 몸에 집중하는 과정이고, 있는 그대로를 느끼며 알아차리는 과정이며, 감각 느낌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생각이나 기분이 들 때는 느껴지는 몸의 감각과 기분에서 도망가거나 분석을 통해서 이성적인 생각 속으로 회피하지 않고, 감각 느낌의 체험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각 느낌의 체험이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몸의 변화와 함께 나타날 때는 느낌 자체가 드러날 때까지 느낌이나 말이나 이미지가 떠오르게 한 뒤에 이름을 붙이고, 맞추어 받아들이는 등의 수용 작업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