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정판은 초판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정서·행동장애 영역에서의 최근 연구들과 임상 사례를 추가로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먼저, 정서·행동장애를 개선하는 데 적용된 효과적인 중재 전략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려고 노력했으며, 개정된 DSM-5의 내용을 반영하였다. 그리고 정서·행동장애 하위 유형의 다양한 임상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특수교육 관련 전문가들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아동을 지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 책은 전체 3부 12개장으로 구성되었다. 1부의 정서·행동장애의 이해는 1장 정서·행동장애의 정의와 역사, 2장 정서·행동장애를 지닌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3장 교수를 위한 평가와 교육지원 계획으로 정서·행동장애 학생 교육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2부의 정서·행동장애의 이론 모델은 4장 신체생리 모델과 심리역동 모델, 5장 행동주의 모델, 6장 인지 모델, 7장 생태학 모델로 정서·행동장애 학생을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알아야 할 이론들을 소개하였다. 3부의 정서·행동장애의 하위 유형은 8장 불안장애와 기초신체기능장애, 9장 우울장애와 양극성장애, 10장 품행장애, 11장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12장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정서·행동장애에서 나타나는 하위 유형의 장애를 실제 임상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이 책은 특수교육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주 독자층으로 하였으나 특수교육 관련 분야 전문가와 부모도 사용할 수 있도록 쉽게 집필하였다. 아무쪼록 이 책이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학문의 나침반이 되고, 현장에서 장애학생을 지도하는 관련 전문가에게는 학생 지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