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는 전문성·창의성·인성(협동성 포함)을 갖춘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은 협동학습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협동학습만으로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급변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교사는 세 가지 요소, 즉 철학, 전문지식, 수업기술을 고루 갖추어야 하는데, 협동학습은 이 세 가지 요소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수많은 학문·이론이자 교육운동 가운데 한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목적은 협동학습을 하시는 분들 혹은 한국적 협동학습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자는 데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교육 현장과 교사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는 최근 들어 혁신학교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것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교육과 학교와 교사의 변화 모두는 우리 대한민국에 절실히 필요한 일입니다. 시대가 변화를 요구합니다. 시대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만큼 중요하고 신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뼈를 깎는 고통을 수반합니다. 혁신이라는 말이 바로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에는 수많은 도전과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들이 쌓여서 지금 당장은 힘들고 지쳐서 대충 넘어가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보람 또한 클 것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라. 멀리 가려면 다 함께 가라.”는 말도 있듯이, 그 순간이 올 때까지 우리 모두 멀리 보면서 서로 부둥켜 안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