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환경 속에는 여러 종류의 소리가 존재한다.  

자연이 발생시키는 자연음과 사람들이 즐기는 음악 소리,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의사소통을 위한 음성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존재하는 소리의 여러 가지 특성을 설명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기울여왔다. 

소리의 특성은 물리적인 측면과 심리적인 측면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물리적 특성은 소리가 자연의 일부분으로서 갖는 고유의 특징을 의미하는 반면, 심리적인 측면은 소리가 고막을 통해 사람의 대뇌에서 인식될 때 나타나는 특성이다. 소리가 자연 속에서 갖는 고유의 특징이 사람의 청각기관에 들어와 대뇌에서 인식되는 과정에서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서술하였다. 이들 사이의 관계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음성의 발성과 조음, 그리고 소리를 청취하는 데 관여하는 청각기관에 대해서도 서술하였다. 특히, 청각기관에 대한 특징은 심리량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책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언어와 음성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또한 음향 제작이나 방송 음향에 관련된 미디어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음향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