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Beautiful Ben: My Son with Autism (Ariminta Books, 2009) 벤은 지역의 보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집에서 독립적으로 살고 있는 30대 중반의 혼혈인 남자다. 그는 집 옆의 공방에서 미션 스타일의 가구를 만드는 일을 한다. 그의 친구들 그리고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은 그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보살피며, 가족들은 그를 깊이 신뢰하고 있다. 그의 인생을 독특하고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그가 자폐증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벤과 그의 부모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입양되던 생후 5개월부터 다섯 살이 되어 유아원에 들어갈 때까지도 벤의 부모는 그가 그냥 정상적인 아이라고만 생각했다. 벤의 자폐증에 대해 알게 된 뒤 유아원에서 벤이 겪는 일들을 보면서 그의 부모는 그가 장애가 없는 또래들과 섞여 통합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확신하게 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벤의 부모는 그를 일반 학급에서 공부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의사소통법인 ‘촉진적 의사소통’을 열여섯 살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벤의 읽고, 쓰고, 의미 있는 생각을 하는 능력을 길러 주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벤은 일을 하고 싶어 했고,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에서 독립하여 자신만의 삶을 살고자 했다. 이 책은 바로 그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것은 때로는 거칠고, 재미있고, 회복력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리고 벤 자신의 말을 담고 있기도 한데, 아마도 독자들은 벤이 예민하고 사려 깊으며 또한 자폐를 가진 아름다운 남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