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창의성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집필되었다. 이 책에서는 '누가 창의적인 사람이며, 그들이 창의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창의성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했다. 이를 위하여 필자들은 예술, 문학, 과학, 기업 등 각 분야에 있어 창의적인 사람들의 속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한 영역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속성들(내적 속성과 외적 속성)이 다른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의 문제를 강조하여 다룬다. 즉, 창의적인 과학자나 예술가들이 자신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직업을 택했다고 하더라도 역시 창의적이었을까 하는 문제다.

이 책은 다양한 독자들을 위해 집필되었으며, 심리학자들뿐만 아니라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심리치료사는 치료에 있어 창의적일 필요가 있다. 과학자는 이론을 구성하고 연구를 설계하는 데 있어 창의적일 필요가 있으며, 교육자는 수업을 하는 데 있어 창의적인 필요가 있다. 심리학자 역시 자신의 전공이 무엇이든 간에 자신의 일에 창의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 인지심리학, 임상심리학, 생물심리학, 차이심리학, 발달심리학, 교육심리학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심리학이 포함되는 간학문적 접근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창의성에 관한 일부 저서들은 인지적 접근 혹은 임상적 접근과 같이 단일한 패러다임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집필진은 사회,성격, 인지, 임상, 생물, 차이, 발달, 교육적 접근을 전공한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책에는 실험적, 사례연구적, 심리측정학적, 생물학적, 분석적 방법 등 창의성 연구와 관련되는 매우 다양한 방법론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