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위한 상담플래너는 대학생들에게 지도, 상담, 치료를 제공하는 상담자, 사회복지사, 심리학자 등 정신건강 전문가들을 위한 것이다. 대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정서, 행동, 학업, 대인 관련 갈등과 같은 광범위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대학생 집단은 다양한 환경 출신의 젊은 성인들이다. 이들이 호소하는 문제는 다양할 뿐 아니라 발달단계에 따른 문제들 또는 과도기 통과에 수반되는 문제들, 정신건강 관련 문제들이 혼합되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특징을 감안해서 치료 개입은 학생들의 교육적·사회적·정서적 경험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전략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치료 개입은 학생들이 학교와 사회적 장에서,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기능하는 능력의 향상을 목표로 한다. 즉, 지적·신체적·개인적 자신감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 관리 능력, 정서적인 상호의존과 다른 사람들과의 분리와 관계 맺음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능력, 핵심적인 특성(신체, 성, 사회적·문화적 자아개념)에 대해 일관성 있는 정체성을 세울 수 있는 능력, 자신과 세상에 대한 신념을 반영하는 목적의식과 생활방식을 포용할 수 있는 능력(Chikering & Reisser, 1993)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란 각각의 문제를 가진 대학생들이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