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사와 학부모들의 필독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똑똑해 보이려고 하는 사람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다. 똑똑해 보이고자 애쓰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 당장의 체면은 유지할 수 있다. 질문을 받았을 때, 아는 척하고 있으면 체면은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도전해 본 것이 없기 때문에 그의 실력은 절대 향상되지 않는다. 반면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똑똑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낯선 질문에 대해 모른다고 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움이 있기 때문에 더 똑똑해질 수 있다. 진정으로 똑똑하다는 것은 지금 똑똑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더 똑똑해지는 기회를 잡는 것이다.

왜 어떤 아이는 능력이 탁월하지 않은데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즐기며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반면, 어떤 아이는 능력이 뛰어남에도 망설이고 장애에 부딪히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스스로 좌절하는 것일까?

능력, 성공, 칭찬, 자신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리 사회에서 능력, 성공, 칭찬과 자신감에 대해 갖고 있는 다음의 네가지 신념들은 직관적으로 매우 호소력이 있다.

1. 능력 있는 학생일수록 성취지향적 특성이 더 강할 것이라는 신념
2. 학교에서의 성공이 곧 성취지향적 특성을 육성한다는 신념
3. 칭찬, 특히 학생의 지능을 칭찬하면 성취지향적 특성이 고무될 것이라는 신념
4 . 자신의 지능에 대한 자신감이 성취지향적 특성을 형성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신념

이 신념들은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 믿음에서 도출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패와 비난이 성공과 칭찬보다 더 유익하다거나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나쁜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과 칭찬, 그리고 자신감이 성취를 이루어 내는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핵심이나 주된 열쇠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성취를 이루어 내는 능력과 관련해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많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아이들의 자신감과 학습력을 최대한으로 높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새로운 의문점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 성격 그리고 발달심리학의 기본 이슈를 중심으로 알맞게 선택된 사례들은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과 우리의 삶에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위에 제시된 신념들이 왜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성취동기를 육성하는 실제 신념들은 무엇인지 곧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