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자폐 범주성 장애 관련 중재 중 특별히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다루기 위한 중재 방법을 소개하기 위한 책이다. 이들을 위한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시기적절하게 또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된다. 자폐 범주성 장애 학생을 가르치기 위한 중재 방법은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하여 그 효율성이나 효과 측면에서 증거가 누적되어 온 증거 기반의 중재(evidencebased intervention)만을 엄선하여 소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중재 정보를 서로 다른 필요를 지닌 다양한 사람(예: 부모, 전문가, 학생, 교수)이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잘 안내하고 있다. 각 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자폐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Tony Charman이 서문에서 잘 정리하였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반드시 서문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의 각 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12개의 중재 방법에 대해서 그 장을 읽는 것만으로는 아마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실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개별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중재를 해야 한다는 개별화 교육의 원칙하에서 실제로 특정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중재가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자폐라는 장애가 영향을 미친 발달의 일탈적인 특성을 고려하면서 어떤 중재를 통하여 이들의 성장을 도울 것인지를 고민하는 부모와 전문가에게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되리라 확신한다. 특정 중재 방법에 대한 보다 상세한 방법론을 알기 원하는 독자는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안내되어 있는 추가 자료 목록을 통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