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습장애 진단과 판별을 재정립하고 유의미한 교수와 중재를 설계하며 이를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펼치기 위해서는 배전의 노력과 현실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그 첫걸음인 이 책은 지금까지 제시되었던 세 가지 입장에서 학습장애의 정의를 되새기고, 진단과 판별의 기본적인 질문과 대답을 제공한다.
   이 책은 학습장애 분야의 실제를 파악하고 각 모형의 정확한 이해를 생략하지 않으면서 명료하게 설명하도록 구성되었다. 그리고 이 책이 학령기의 학생들에게 초점을 두었다고 할지라도 교육적·의학적·심리학적·신경심리학적 모델 역시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읽기, 쓰기, 수학, 말하기 표현, 듣기 등 학업적으로 중요한 영역에서 특정학습장애의 학문적인 작업을 기술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그리고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특정학습장애 판별 모델과 방법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발달학적인 이론들과 특정학습장애의 병인학적 관점, 중재에 대한 평가 그리고 일반적인 것들 사이에서 특정학습장애 판별에 대한 주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학습장애 분야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