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담긴 그림책과 놀이에 관한 설명, 예술교육에 관한 이론과 활동은 그림책 독자들이 그림책으로 할 수 있는 놀이, 그리고 그 놀이가 주는 즐거움을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문학, 드라마, 미술, 음률과 같은 예술교육의 틀을 빌어 접근해 보았다. 따라서 교사들은 이러한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놀이’라는 매우 자연스러운 방식을 통해 어린이의 세계에 대한 탐색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술교육의 본질에 걸맞은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루브릭 평가 방식’을 소개하여, 자칫 놀이에서 그칠 수 있는 활동을 향후 활동을 계획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삼게 하였다. 이 방식을 통한 평가는, 단순한 평가가 아닌, 좀 더 정교하고 창의적인 활동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이 ‘루브릭 평가’는 교사들이 각 영역에 걸쳐 어린이들의 수행 정도를 평가할 때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활동을 단계별로 세심하게 관찰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