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학교 성적을 끌어올리고 상급 학교 진학 경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생활비의 절반을 사교육에 쏟아 붓는 세태가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 언제부턴가 학교는 친구를 사귀는 곳 또는 학부모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살펴 주는 곳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는 듯하다. 그렇지만 누가 뭐래도 학교 선생님들은 교육 이론과 실천적 지식으로 무장한 교육전문가들이다. 아이들의 학업 능력을 진단하고 그들의 개성에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 공부 역량을 향상시키는 일은 선생님들이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이 책에서는 초등교육현장에서의 학습과 관련된 학생들의 중점적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 초등학교 현장에서 실제 일어난 사례들이 바탕이 된 것이라 선생님들이 익히 경험한 내용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일선교사들에게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좀 더 전문적인 학업상담 지식과 방법을 전달하기 위하여 총 17개의 사례를 제시하고 이 문제 사례별로 상담적 접근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