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평범한 엄마로서‘사회상황 이야기’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했던 경험을 소개하여 자폐아동의 부모나 교사가 양육하고 교육하는 바쁜 와중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과정과 실제 이용 사례를 담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제1장은 사회상황 이야기를 만나서 특별함을 느끼게 된 배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2장은 사회상황 이야기를 소개하고 실제로 사용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제3장은 사회상황 이야기를 실제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제4장은 사회상황 이야기를 사용하면서 경험한 가족의 변화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제5장은 여섯 살 슬기를 대상으로 실제로 사용했던‘사회상황 이야기’를 제시했습니다.
   보다 많은 부모와 교사가 다양한 연령별로‘사회상황 이야기’를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의 시각에서 사회상황을 경험하고 나누면 좋겠습니다. 장애아동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분리하기보다는 자폐 성향을 가진 아이들의 독특한 시각을 함께하며 새롭게 주변을 이야기해 나가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유아기부터 학령기를 넘어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까지 연령별로 다양하게 만들어진‘사회상황 이야기’가 모여, 우리 모두가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 아이들의 세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