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은 그들이 창의력과 공의식으로 창조해 낸 문화 • 문명 때문이다. 수많은 도구 • 기술 • 지식 • 이론과 법률 • 정부 • 은행 • 학교 등 갖가지 정치 • 경제 • 사회제도 그리고 다양한 통념 • 사상 • 가치관 • 종교 등이 창조력과 공의식의 소산인 문화 • 문명을 형성한다. 인간은 긴 역사에서 축적된 그 문화 • 문명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면서 인간적 존재가 된다. 그것이 인간의 자아실현 과정이며, 국가발전의 과정이다. 이 책은 저자의 우리나라 오늘 • 내일의 인간과 국가의 방향에 관한 상념의 일부를 글로 옮긴 것이다. ‘창의력’과 ‘공의식’이 한국이 염원하는 선진국 진입의 요건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의 글은 어떤 논리적 체계와 순서를 세우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저 주제에 관해서 이리저리 자유분방하게 떠오르는 상념을 가볍게 그대로 글로 옮긴 중수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