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상담과 상담학' 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상담학의 두 번째 저서로서 상담의 실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책에서 저자의 한 사람인 박성희는 상담의 개념을 새로운 방식으로 정의하고 상담 그리고 상담학의 학문적 세계에 담길 새로운 내용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런데, 상담학이 대상으로 삼는 상담이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상대로 전개되는 실제 활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청사진은 본질상 고고한 이론의 차원에만 머물러 있을 수가 없다.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고유한 안목과 더불어 그들의 구체적인 사람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가용성 높은 상담지식이 이에 더해져야 한다. 이 책은 새로운 상담학에 대한 청사진에 바탕을 두고 상담의 전개과정에서 필요한 상담의 실제에 관한 지식들을 다룬 첫 번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