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론에 해당하는 제1장에서는 특수교육 분야에서 출판되고 있는 거의 모든 논문과 단행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증거기반 실제’라는 용어가 그저 그런대로 좋아 보이는 중재 접근을 추상적으로 통칭하는 단어가 아니라, 매우 치밀하고 정교한 기준을 가진 용어임에 주목하여, 증거기반 실제의 기준을 규정하려는 다양한 연구자들의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증거기반 실제의 기준을 설정하거나 이를 응용하여 논문을 분석해 본 연구자들 스스로도 지적하듯이, 증거기반 실제가 되기 위한 기준은 상당히 까다롭다. 그러나 국내의 가족지원 연구자들이 앞으로 가족지원 연구를 수행할 때, 이러한 기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는 것 자체가 증거기반의 가족지원 실제를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는 생각에서 그 기준을 세세히 소개하려 노력하였다.
제2장부터 제4장까지는 장애인의 생애 주기에 따른 가족지원을 살펴보았고, 제5장에서는 가족 구성원별 지원을 제시하였다. 제6장은 부가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제7장은 장애인 가족지원에 임하는 전문가의 유능성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