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전문가의 핵심 노하우

학생 이해와 수업 실제에 필요한 다양한 수업 기법

교사들은 학교현장에서 늘 수업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내가 좋은 수업을 하고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대답하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또 내심 좋은 수업을 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교사라 하더라도 ‘다른 교사는 어떻게 멋진 수업을 할까?’하는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이 책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로 시작하여 ‘효과적인 수업지표’를 통해 자신의 수업을 검토해 보는 장으로 마무리가 된다. 결국 교사가 거쳐야 할 전반적인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장 경험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대다수의 교사들이 수업 전반의 체계를 다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좋은 수업을 위한 수업 기반의 조성, 학생과 함께 꾸미는 학습 환경과 체계적인 수업 설계, UCC 등을 활용한 쉽고 효율적인 자료 제작, 수업에 재미를 주는 동기유발 등을 다뤘다. PBL(문제중심학습), 협동학습, 토의·토론의 활용, 신문 활용, 마인드맵 활용 수업 등 다양한 수업 전개를 위한 기법을 담았고, 수업 개선을 위한 수업 분석 및 평가의 기법을 담아 수업의 질 향상을 꾀했다.

교사와 학생의 정보 인프라를 통해 공동의 수업과정 수행, 수업 절차에 대한 협의 등이 이루어져 교사는 학습 조언자 또는 학습방법의 지도자로, 학생은 교사에 의한 수동적 학습자에서 자발적 학습자로 전환되는 수업이 요구된다. 교사와 학생 간의 충실한 상호작용으로 학생들이 재미를 느끼고 교수·학습이 극대화되는 좋은 수업이 필요한 때다.

가르치는 일보다 매력적이고 보람 있는 일도 드물지만 가르치는 일처럼 복잡하고 힘든 일을 찾기도 쉽지 않다. 또한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잡무에 둘러싸인 나머지 수업의 본질에서 멀어지게 된다. 수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거나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채 수업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교사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자신이 하고 있는 수업에 대해 전반적인 그림을 그려 보고 수업에 임한다면 수업 효과는 한층 높아질 것이다. 교사가 수업에 대해 그림을 그려 보려 할 때 이 책은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