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12 Hours to a Great Marriage (Wiley)

너와 나에서 “우리”가 되는 행복한 시간!!

훌륭한 결혼생활을 꿈꾸는가? 멋진 꿈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지속적으로 영위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풍요로워진다. 그러나 문제는 그 꿈을 어떻게 현실로 바꾸느냐이다.

이 책은 독자가 행복한 결혼생활이라는 꿈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돕기 위해 집필되었다. 25년이 넘게 직접 혼인관련 사례연구를 하며 쌓은 경험과 성과물을 고스란히 반영해 우리는 애정관계를 발전시키고 보호할 12시간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부부, 개선해야 할 문제가 있는 부부, 지금까지 연인으로서 지켜온 관계의 모든 좋은 점들을 결혼 후에도 지속시키고 싶은 예비부부 모두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미디어서평>

부부가 함께하는 '백년해로에 이르는 길'

혼인상담을 25년 넘게 해온 저자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이혼사태를 막고 멋진 결혼 생활을 하도록 돕는 실습 교재라 할 수 있다. 

지은이들은 행복한 결혼 생활은 우정과 사랑의 확인, 서로 아끼고 존중,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 계속 함께하려는 의지가 특징이라고 정리한다. 그리고는 야구에 비유해 행복한 결혼의 비법을 코치한다. 이를테면 팀워크를 발휘하라, 기술을 연마하라, 때로는 희생도 필요하다고 일러주고 구체적 사례를 들어 풀어가는 식이다. 그중 ‘타임아웃제’는 눈길이 가는 조언이다. 부부간에 말다툼이 길어질 때 누군가 “정지”라고 말하면 즉시 이야기를 멈추는 방식이다. 미리 이를 합의해 놓으면 잠시 휴식을 갖고 차분하게 토론을 전개 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모든 연인이나 부부는 문제가 있다는 구절도 눈에 들어온다. 성생활도 중요하다며 육체적 친밀감을 키우는 방법도 설명하지만, 우정이 백년해로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티격태격 문제가 적잖은 부부, 결혼을 앞둔 연인들은 물론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부부들은 30년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한나절을 투자해 볼 일이다.

- 2005년 4월 17일 중앙일보 신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