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Family Experiences of Bipolar Disorder: The Ups, the Downs and the Bits in Between (JKP, 2010)

그동안 조울병(양극성 장애)에 대한 책은 많이 나왔지만 조울병이 환자의 가족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룬 책은 거의 없었다. Cara Aiken은 이 책에서 두 가지 주제 모두를 훌륭하게 다루고 있다. 조울병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설명해 줄 뿐 아니라 여러 인터뷰들을 통해 조울병 환자와 그 가족들 사이에 흩어진 기쁨과 안도, 상실감, 좌절, 슬픔과 갈망들을 보여 준다.

Michel Syrett, 영국 Manic Depression Foundation의 학술지 Pendulum 편집자

조울병 환자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기분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나 그 가족들에게 흔히 생길 법한 일화들을 엮어서 보여 준다. 우리는 조울병 환자들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은데, 이 책은 그들의 인생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묘사하는 데 성공했다. 

Peter C. Ashenden, 미국 Depression and Bipolar Support Alliance 회장

조울병은 사람을 갈수록 힘들게 만드는 병으로 환자 자신뿐 아니라 환자의 자녀, 배우자, 부모, 친지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울병’과 ‘양극성 장애’라는 말에는 익숙하지만, 이 질병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환자들과 가족들은 대개 불행과 고독 속에서 상처 받고 있다.

이 책은 조울병에 대한 개인적이고 솔직한 고백서다. 저자는 조울병을 직접 10년 넘게 앓아 온 사람으로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모아 질병의 현실적인 모습과 가족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그려낸다. 자녀들은 조울병에 걸린 부모와 살아온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배우자와 친지들은 조울병이 가족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또한 전문가가 제시한 중요한 정보들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 생기 넘치고 통찰이 가득한 책은 정신건강전문가들에게는 질환의 실제 모습에 대한 이해를, 조울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매우 가치 있는 안내와 충고, 지지를 제공한다.